전남 장성군, 파머스에프와 ‘지황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신소득 기대
2025-06-2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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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황 계약재배로 농가 소득 증대 시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성군이 27일 파머스에프(유)와 ‘지황 계약재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김한종 군수와 임선모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약용작물인 지황 중심의 계약재배와 농업 성장 동력 마련을 협의했다.
지황은 대표적인 한방 처방인 경옥고 제조의 주요 원료로, 벼 대신 재배 시 훨씬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논벼 대비 최대 5배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매 조건 완화, 농가 부담 대폭 줄여
협약으로 파머스에프는 장성지역 6개 농가, 3헥타르 규모에서 연간 30톤의 지황을 우선 수매할 방침이다.
특히, 수매 시 별도 선별 과정을 생략하고 수매 대금의 10%를 선지급해, 농가의 인력 부담과 경영 불안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향후 계약 물량도 점차 80톤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장성군의 신소득 약용작물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한종 군수는 “약용작물 재배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과 지역 농업이 모두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