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손잡고 광양만권 대기질 개선 본격화
2025-06-2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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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중소기업·지자체·환경청, 대기환경 개선 상생 시범사업 추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그리고 지역 협력 중소기업들이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시범사업’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번 사업은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 등 중소기업 환경설비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지자체·대기업이 함께 분담, 실질적 대기질 개선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8억4,600만 원의 사업비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환경부, 광양시, 참여 중소기업이 공동 분담한다. 대기업의 환경관리 노하우와 자금을 중소기업이 공유함으로써 환경개선 투자의 부담을 줄이고, 상생의 새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상생 협력과 환경 개선, 지역발전의 새 길
환경부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 녹색기업 우대, 동반성장 평가 인정 등 다양한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 간 상생과 자발적 환경개선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광양시 대기질 개선에 나선 것은 의미 있는 상생의 사례”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력 사업은 지역 대기오염 저감과 쾌적한 산업단지 조성에 기여하며, 광양만권 지속가능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