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30일)부터 시작… 동작구서 처음 운행되는 뜻밖의 ‘마을 버스’
2025-06-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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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4일 정식 운행 개시
서울시가 '지역 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최초로 도입해 오는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동작구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노선 번호 동작 A01)는 숭실대 중문에서 숭실대입구역(7호선)을 거쳐 중앙대 후문까지 1.62㎞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카운티 일렉트릭(현대차)을 개조한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가 양방향 8개 정류소에 정차하며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다. 방향별로 1일 14회씩 20~2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는 중식과 휴식을 위해 운행이 중지된다. 오는 30일 숭실대에서 개통식(동작구 주관)후 운행을 개시한다.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는 다음 달 11일까지 약 2주간 시승 체험 등 사전 운행을 거친다. 2주간 동작구, 숭실대 등 기관 자체 모집을 통해 시승 체험을 운영한다.
다음 달 14일부터는 일반 승객 누구나 탑승할 수 있다. 정식 운행 개시일인 다음 달 14일부터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 도착 시간이 제공된다. 네이버나 다음 등에서도 동작 A01 노선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와 도착 시간이 안내될 예정이다.
운행 초기에는 탑승객 안전을 위해 입석 없이 운행될 예정이며, 버스 외부에 부착된 'LED 좌석표시기' 또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빈자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내년 상반기 유상 운송(유료)으로 전환될 때까지는 별도의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환승 할인 연계를 위해서는 평소 대중교통 이용과 마찬가지로 교통카드를 이용해 반드시 승·하차 접촉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