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보다 확 늘었다… 무더위에 관광객 발길 몰린 '여행지'
2025-06-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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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일까지 불법 호객행위 집중단속
피서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개장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렸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나들이 온 피서객들로 붐볐다. 올해 들어 처음 문을 연 경포해수욕장은 개장 첫날인 지난 28일 8만 8140명이 찾은 데 이어 29일 7만 5620명이 찾는 등 주말 이틀간 16만 3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만 9000여 명)과 비교해 9%가량 늘어난 수치다.
강릉시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종합 물놀이 시설 ‘오리 바위 다이빙대’를 더욱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플로팅 브릿지를 올해 총길이 130m로 10m 연장해 운영한다.
또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지난 27~29일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어 다음 달 29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경포 썸머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26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속초 해수욕장은 다음 달 19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야간 개장도 운영한다.
강릉 경포동에 위치한 경포해수욕장은 대한민국 대표 해수욕장 중 한 곳으로, 동해안 특유의 맑고 푸른 바닷물을 만날 수 있다. 백사장의 고운 모래와 해수욕장 뒤편에 펼쳐진 경포호와 어우러져 여름철 관광지로 각광받는다.
매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와 여름철 음악회, 야외 영화제, 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여름철을 맞아 강릉시는 오는 8월 17일까지 경포해변 인근 식품접객업소 대상으로 불법 호객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무분별한 호객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방침이다.
더불어 강원도는 올해 바가지 요금과 호객행위 단속에도 적극 나선다. 동해안 해수욕장과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바가지요금을 방지하기 위해 '큐(QR) 코드 기반 부적정 요금 신고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해수욕장 폐장일인 오는 8월 17일까지 경포해수욕장 인근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호객행위 집중단속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