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내란특검에 출석기일 변경 요청… “다음 달 3일 이후로”

2025-06-29 22:29

add remove print link

“특검과 협의해 구체적인 일정 성실히 조율할 계획”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오는 30일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 뉴스1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29일 오후 특검에 출석기일 변경을 요청하는 서면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할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면서도 "수사 과정에서의 적법절차 준수 및 형사재판 준비가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 출석하는 것이 피의자 본인의 권익 보장과 실질적 방어권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에 출석일자를 다음 달 3일 이후로 조정해 주시기를 요청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특검과 협의하여 성실히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변호인단은 형사소송법 조항을 거론하며 "수사는 임의수사가 원칙이며, 강제수사는 필요한 최소한도의 범위에서만 해야 한다"며 "피의자의 소환 역시 임의수사의 원칙에 의해야 하며 소환에 있어서는 피의자 및 변호인과 충분한 협의를 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