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만 관객 몰렸다…개봉 첫 주말 1위·평점 9.4 찍은 '2717억' 대작 영화

2025-06-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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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골든에그지수 98%, 롯데시네마 9.6점, 메가박스 9.3점 기록 중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대작 영화 'F1 더 무비'가 개봉과 동시에 전국 영화관을 뜨겁게 달구며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 'F1 더 무비' 촬영 현장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F1 더 무비' 촬영 현장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F1 더 무비'는 지난 주말 3일간(27일~29일) 전국에서 34만 7421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개봉 이후 5일간 누적 관객수는 48만 2489명에 달한다.

'탑건: 매버릭'을 연출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2억 달러(약 2717억 원)라는 천문학적 제작비가 투입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F1 레이싱을 소재로 한 이번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는 생애 첫 F1 우승을 꿈꾸는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 역할을 소화했다.

특히 연기 경력 39년을 자랑하는 브래드 피트가 처음으로 카레이서 역할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대역 없이 직접 레이싱카를 운전하며 실제 서킷에서 촬영을 진행해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영화 'F1 더 무비' 스틸컷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F1 더 무비' 스틸컷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영화는 끔찍한 사고로 커리어가 중단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가 오랜 친구이자 최하위팀 APXGP 오너인 루벤 세르반테스(하비에르 바르뎀 분)의 제안으로 은퇴를 번복하고 팀에 합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소니는 천재 신예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댐슨 이드리스 분)와 함께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관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네이버 영화에서는 9.44점이라는 높은 네티즌 평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CGV 골든에그지수 98%, 롯데시네마 9.6점, 메가박스 9.3점 등 각 멀티플렉스에서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관람객들은 "올해 최고의 영화. 특히 사운드 미친듯. 너무 감동입니다", "그냥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영상 퀄리티, 사운드 미쳤습니다", "내 인생 최고의 영화! 탑건보다 더한 감동!!!", "전직 레이서다. 내가 본 레이싱 영화 중에 최고다. 꼭 4D로 보기를 추천한다"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영화 'F1 더 무비' 예고편 캡처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F1 더 무비' 예고편 캡처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영화는 실제 2023 F1 시즌을 배경으로 제작됐으며, F1 레전드 루이스 해밀턴이 제작에 참여하고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 FIA 등 실제 F1 관계자들이 협력해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한스 짐머가 음악을 담당했으며, 블랙핑크 로제, 에드 시런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Warner Bros. Korea

한편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드래곤 길들이기'는 15만 2230명을 동원하며 2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수는 152만 9279명이다. 이선빈 주연의 공포 스릴러 '노이즈'가 14만 7851명으로 3위,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가 12만 484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한국형 슈퍼히어로 영화 '하이파이브'는 4만 9099명을 끌어들이며 5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수는 184만 1282명이다.

30일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28.9%로 1위를 차지했으며, 'F1 더 무비'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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