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다시 열린다…작년에 200만 명 몰렸다는 ‘여름 축제’ (+날짜)

2025-06-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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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8월 8일 개막

대전 지역 대표 축제인 ‘대전 0시 축제’의 개막 소식이 들려왔다. 대전 0시 축제는 ‘잘 있거라 나는 간다~대전발 0시 50분~’이라는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 부르스’를 모티브로 한 축제다.

대전 0시 축제 꿈돌이 꿈순이     / 뉴스1
대전 0시 축제 꿈돌이 꿈순이 / 뉴스1

대전시는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 도심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전시는 작년보다 한층 확대된 콘텐츠와 공간으로 축제를 준비 중이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시가 직접 기획하고 주관하는 여름 축제다. 대전시에 따르면 작년에만 무려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1993 대전엑스포’ 이후 단일 행사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다. 또한 외지 관광객 비율이 44.3%에 달했다는 점에서 지역 축제를 넘어선 전국적 행사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전 0시 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 대전시 제공
대전 0시 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 대전시 제공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km 구간을 ‘과거존·현재존·미래존’ 3개 구역으로 나누어 대전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소개한다.

과거존 입구에는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꿈순이 대형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웰컴존’이 마련되며, 제과업체들이 참여하는 '빵(0)시존'도 운영된다. 대전역 특설무대는 기존 단방향에서 4방향 개방형으로 확장되고, 중앙시장 화월통거리 등 주변 무대도 함께 활성화된다.

현재존에는 대형 미디어아트 공간 ‘꿈돌이 아이스호텔’을 비롯해 자매도시와 지역대학,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컬존’이 조성된다. 소규모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프린지 공연이 열리며, 중앙로역 특설무대에서는 시립예술단 공연, K-POP 무대, 광복절 기념 음악회가 이어진다.

미래존에서는 VR·4D 우주여행 체험 버스, 대전 미래 과학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6대 전략산업 관련 전시, 혁신기술 체험 부스, 꿈씨 캐릭터 조형물 포토존, 가족 테마파크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대전 0시축제 퍼레이드 / 대전시 제공
대전 0시축제 퍼레이드 / 대전시 제공

축제 구간 전역에서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꿈돌이 꼬마열차’가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순환 운행된다. 원도심 곳곳에서 공연, 전시, 플리마켓, 먹거리존, 상권 활성화 이벤트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축제는 원도심 전역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도시브랜드 팝업스토어와 같다”며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0시 축제가 열리는 대전 중앙로 목척교 부근 / 구글지도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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