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복싱 기대주 손지후·추도윤, 청소년 대표 선발전 석권

2025-06-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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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하나로 아시아 무대 간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복싱 유망주들이 국내 강자들을 제치고 청소년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80kg급 추도윤(좌), -66kg급 손지후(우)
-80kg급 추도윤(좌), -66kg급 손지후(우)

나주 손복싱 소속 손지후 선수와 전남기술과학고 1학년 추도윤 선수는 최근 충남 청양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청소년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체급 1위를 차지하며, 오는 10월 바레인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체급 최강자 증명한 손지후

-66kg급에 출전한 손지후는 날카로운 공격과 끈질긴 수비로 강호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상대인 부산 카이안복싱 소속 박시운과의 치열한 승부에서 3대2 판정승을 거두며 최종 1위를 확정지었다.

손지후는 지난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바 있으며, 이번 선발전 우승으로 다시 한번 체급 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추도윤, 압도적 경기력으로 RSC승

-80kg급에 출전한 추도윤은 결승전에서 금오고 백준혁과 맞붙어 3라운드에 다운을 뺏는 등 기세를 몰아 RSC(레프리 스톱 콘테스트) 승리를 이끌어냈다. 데뷔 초부터 주목받던 신예는 이번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표팀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남체육회 송진호 회장은 “두 선수가 전남 복싱의 희망을 보여줬다”며,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전남복싱협회 주동현 회장도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은 값진 성과”라며, “이번 쾌거를 계기로 지역 복싱의 성장 기반도 더욱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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