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 되고 있다'…중국인들 무단횡단에 노상방뇨로 몸살 앓고 있는 '이곳'

2025-06-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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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 위반 단속 건수 중 85%가 외국인

제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무단횡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로 경찰 단속에 잇따라 적발됐다.

제주도 편의점에 쌓인 쓰레기들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제주도 편의점에 쌓인 쓰레기들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제주경찰청은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한 100일 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최근 도 전역에서 기초질서 계도 및 홍보, 단속 활동을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했다.

한 시간가량 진행된 단속에서는 총 26명이 적발됐고, 이 중에는 중국인 11명과 노르웨이 관광객 2명이 포함됐다. 단속 대상은 무단횡단, 안전띠 미착용, 중앙선 침범, 안전모 미착용, 인도 주행 등이었다.

제주경찰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도 내에서 적발된 무질서 행위 4136건 중 외국인 관련 건수는 3522건으로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외국인 148건)과 비교하면 외국인 관련 단속 건수는 약 2280% 증가했으며, 전체 무질서 단속 자체도 817% 늘어난 수치다.

교통질서 위반도 심각한 수준이다. 하루 평균 50건에 달하는 무단횡단이 적발되고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무단횡단 단속은 24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41건보다 1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어린이가 거리 한복판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편의점에 ‘자신이 먹은 음식을 치워 달라’는 안내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간 사진도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

대만의 자유시보는 이런 모습에 대해 “제주도가 중국의 섬이 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실제 제주도 신문고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단횡단, 거리에서의 소란행위 등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경찰은 대규모 단속과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외국인의 기초질서 의식 제고와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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