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교육특구, 순천시의 도약~생태와 문화를 품은 ‘에듀피아’
2025-06-3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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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교육 생태계로 지역 활력 UP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교육에 혁신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순천시는 순천교육지원청과 힘을 모아 지역 연계 돌봄, 창의인재 양성, 정주형 특화교육 등 교육생태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4년부터 5년간 약 298억 원이 교육발전특구에 투입될 예정이며, 24개의 직접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자율형 공립고 2.0, 글로컬대학 30 등 연관 사업에도 314억 원을 별도로 투자한다. 특히, 생태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에듀피아(Edupia) 순천’ 비전을 내세워, 지방에서도 수준 높은 교육과 미래인재 양성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현장 연계로 실무형 인재 양성
순천시는 지역 현안과 맞닿은 교육과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K-디즈니 순천 문화콘텐츠 교육과정이 대표적이다. 생태와 정원을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를 핵심 산업으로 키우면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진로탐색과 진학‧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성화고와 대학 연계 교육과정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드론, 웹툰, 간호 등 실무 분야 교육에 대학 인프라를 활용, 현장 중심의 인재가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열린 ‘원츠(Want)순천’ 콘텐츠 축제에서는 지역 캐릭터 드로잉 대회 등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였다.
순천시 관계자는 “생태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인재가 지역에 머물고 다시 지역을 성장시키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