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외식조리학과, ‘일식 조리기술 탐방’ 일본 교육기행

2025-07-0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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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이’팀, “요리구성, 식재료 활용법 등 식문화 감각과 철학 체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학과장 김영균) 학생들로 구성된 ‘우마이’팀(팀장 고은비)은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 일원에서 문화적 소양(문화 특수성, 문화 보편성)을 함양하기 위한 '2025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우마이'팀은 2023년 제 1회 광주 WACS(왁스) 초밥 요리 대회 참가를 계기로 만들어진 외식조리학과 최초의 일식 동아리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마이'팀은 일본 도쿄에서 현지 셰프 특강을 통한 실무 능력 및 진로 설계 강화와 글로벌 조리 인재가 되기 위한 일식의 본질적인 가치 및 문화적 배경에 대한 체험 학습을 진행했다.

일본의 식문화 탐구를 위해 아메요코 재래시장, 츠키지 어시장, 시부야 히카리에, 도쿄 소라마치, 도쿄 갓파바시 도구 거리 등을 방문해 현지 식재료의 차이 이해와 식문화 탐방을 진행했고, 도쿄에서 진행되는 스시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직접 스시를 만들어보며 일식 조리 기술을 터득했다.

도쿄 스시와쇼쿠 조리전문학교를 방문하여 하세가와 테츠야 학교장에게 조리 철학, 메뉴 구성 전략, 식자재 활용법 등에 대한 특강을 듣고 직접 학교를 돌아보며 실제 조리 현장의 분위기를 느꼈다. 또한 학교장이 직접 생선을 손질하며 스시 만드는 법을 시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어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들에게 글로벌 셰프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메뉴 구성의 아이디어, 일본 요리에서 중요한 계절 식재료 등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식문화를 체험하면서 창업과 서비스 분야의 영감을 얻었다.

일본은 식문화의 예절과 표현인 오모테나시 정신과 디테일한 식문화 매너에 대해 한국의 요식업과, 창업 분야에서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를 앞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고은비(외식조리학과 3학년)팀장은 “일본은 식재료의 계절감과 자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를 직접 경험하며, 일식은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문화적 미의식과 자연관을 반영한 조리 행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이세키 요리의 구성, 기물 선택, 제철 식재료 활용법을 관찰하면서 일본의 독자적인 식문화 감각과 철학을 체득했다."고 기행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세계교육기행에는 외식조리학과 학생 4명(고은비, 안수진, 조영준, 허은결), 이승철 외식조리학과 교수가 인솔자로 각각 참여했다.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이 전공과 연계된 수행 계획을 바탕으로 학습능력을 키우고, 리더로서의 자질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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