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성지로 떠나자… 여행자들 경비 '부담' 낮춰줄 뜻밖의 프로모션

2025-07-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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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약 240일 이상 관측 가능

최근 캐나다관광청이 합리적인 금액으로 오로라의 성지인 '옐로나이프'를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오로라. / 픽사베이
오로라. / 픽사베이

캐나다 '옐로나이프' 지역은 세계에서 오로라 관측 확률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연평균 약 240일 이상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 지리적 위치와 맑은 기후의 영향을 받았다.

1934년 금광 개발을 계기로 형성된 '옐로나이프'는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 북쪽에 자리해 있다.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는 북미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이며,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 중 하나로 꼽힌다.

'옐로나이프' 지역은 다른 북극권 지역에 비해 구름이 적고, 강수량이 적어 맑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다. 또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 서브아틱 기후를 띈다. 따라서 전문적인 오로라 관측 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에 전 세계 관광객들이 오로라를 보기 위해 이 지역을 자주 방문한다.

캐나다 북서부 지역의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해안을 따라 이어진 모래 해변. / Cliff LeSergent-shutterstock.com
캐나다 북서부 지역의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해안을 따라 이어진 모래 해변. / Cliff LeSergent-shutterstock.com

특히 도심에서 차로 20~30분 이동하면 오로라 명소를 만날 수 있다. 보통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8월 말에서 4월 초 사이가 가장 최적의 시기이며, 겨울철에는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관측이 가능한 반면 여름에는 백야현상으로 인해 밤이 짧아 관측이 어렵다.

근교에 프리미엄 오로라 관측 전용 시설인 오로라 빌리지가 있다. 인공 불빛이 없는 곳에서 관광객들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 오로라 외에도 북극권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유튜브 쇼츠, 비행모드

이처럼 매년 오로라 감상을 위해 캐나다관광청은 가을 오로라를 특별하게 관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바로 프라이빗 롯지에서 투숙하는 것이다. 블래치포드 레이크 롯지는 청정 옐로나이프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롯지(산장) 유형의 숙소다. 경비행기로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자연을 그대로 담은 호수가 바로 앞에 있다.

올해 가을철 오로라 여행자들의 경비 부담을 낮춰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롯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경우 옐로나이프 시내와 블래치포드 레이크 롯지 간 왕복 경비행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1인당 499캐나다달러(약 50만 원) 상당의 혜택으로 최소 숙박일의 제한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숙박 기간은 다음 달 16일부터 오는 12월 7일 중 선택할 수 있다.

구글지도, 오로라 빌리지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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