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터진 인기 드라마 싹 다 제치고…'1위' 휩쓴 19금 한국 드라마

2025-07-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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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논란 사이, 글로벌 1위 등극한 한국 드라마

다시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한국 드라마가 등장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 예고편 중 한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오징어 게임' 시즌3 예고편 중 한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그 작품은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다. 이 드라마는 마침내 베일을 벗고,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1일 OTT 콘텐츠 통합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7월 1주차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이 쟁쟁한 작품들을 다 제치고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단연코 '오징어 게임 시즌 3'의 기록이다. 기존 인기작들의 기세를 꺾고, 전 세계 콘텐츠 경쟁 속에서 다시 한 번 한국 드라마가 우뚝 선 순간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3은 전 세계 93개국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전체 콘텐츠 중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존 인기 드라마들을 모조리 제치고 정상에 오른 이번 시즌은 19세 이상 관람가라는 강수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팬덤과 콘텐츠 파워를 입증해냈다.

'오징어 게임' 시즌3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 시즌3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이번 시즌은 기훈이 다시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 배경과, 그 안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는 비극적 사건, 정체를 숨기고 게임에 들어간 프론트맨의 서사, 잔인한 룰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즌3은 시리즈 마무리를 짓는 최종장으로, 그만큼 높은 기대를 안고 공개됐다.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톱 순위에 올랐지만, 전개와 결말을 두고 전 세계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기록만 놓고 보면, '오징어 게임'이라는 브랜드가 여전히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막강한 위력을 갖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통합 콘텐츠 랭킹 2위에는 tvN의 '견우와 선녀'가 올랐다. 죽을 운명을 타고난 소년과 그를 구하려는 무당 소녀의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다룬 이 작품은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감성을 자극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방영된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5.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연 배우 추영우와 조이현의 케미가 주목받으며, 라이징 스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3위는 쌍둥이 자매의 인생 체인지 이야기를 담은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차지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자매가 거짓말을 시작으로 진짜 인생과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로, 지난달 28일 종영한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4%, 최고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용두용미의 결말로 호평을 받으며 종영 이후에도 입소문을 타고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7월 1주차(6/23~6/29) 통합 콘텐츠 랭킹을 공개했다. / 키노라이츠 제공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7월 1주차(6/23~6/29) 통합 콘텐츠 랭킹을 공개했다. / 키노라이츠 제공

영화 부문에서는 'F1 더 무비'가 4위에 올랐다. 베테랑 드라이버가 천재 신예와 손잡고 벌이는 극한의 레이스를 그린 이 영화는 북미와 한국에서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관객 만족도 또한 높아 개봉 2주 차에도 흥행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5위는 좀비 바이러스 이후의 세계를 다룬 '28년 후'가 차지했다. 철저히 격리된 섬에서 자란 소년이 처음으로 본토에 발을 들이며 겪는 극한 생존기와 진화한 감염자들의 공포를 그린 이 영화는 이동진 평론가의 호평과 함께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 흥행 수익을 돌파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남기고 있다.

6위부터 10위에는 각각 '드래곤 길들이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JTBC 드라마 '굿보이', 채널A 예능 '하트페어링', 영화 '노이즈'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랭킹 외에도 넷플릭스를 포함한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 콘텐츠 순위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순위는 약 1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돼 산출된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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