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즐기는 '아트 힐링'…7월 예술 테마 스탬프투어 '시작'
2025-07-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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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광장·뮤지엄호두 등 명소 순방…무더위 피해 실내서 즐기는 문화 나들이

충남 천안시가 무더운 7월, 시원한 실내에서 예술을 즐기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특별한 테마 여행을 선보인다.
천안시는 이달 한 달간 ‘예술’을 주제로 한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스탬프투어는 지역의 감성적인 예술 공간을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내 관광 흐름을 다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스는 ▲아라리오조각광장 ▲천안예술의전당 ▲뮤지엄호두 등 총 3곳이다. 특히 이번에는 남부권역의 ‘뮤지엄호두’를 포함시켜 관광객의 동선을 확장하고 지역 간 균형 있는 관광 발전을 꾀했다. 뮤지엄호두는 지역 특산물인 호두를 예술 콘텐츠로 풀어낸 이색 공간으로, 최근 SNS 명소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속 야외 미술관인 아라리오조각광장에서는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근 아라리오갤러리에서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회고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천안예술의전당 역시 미술과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수준 높은 무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스마트폰 앱 ‘천안 관광지도’를 내려받아 지정 장소에서 방문 인증을 하면 된다. 세 곳의 스탬프를 모두 모은 완주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이번 스탬프투어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에서 전시와 예술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