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이다…‘서울의 봄’, ‘내부자들’ 제작사가 이 갈고 만든 첫 한국 드라마
2025-07-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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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당’ 김효석 작가 ‘서울의 달’, ‘유나의 거리’ 김운경 작가 신작
배우 이동욱 감성 누아르 작품으로 반응 터진 한국 드라마
JTBC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 금요드라마 ‘착한 사나이’가 첫 공개된 스틸컷과 함께 강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의 봄’, ‘내부자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한국 드라마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상처를 안고 살아온 남자 박석철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누아르다. 장르적 결을 유지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으며, 뜨거운 사랑과 잔혹한 현실, 그리고 희망의 틈을 동시에 그려낸다.
이 작품은 스크린에서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제작진의 드라마 데뷔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연출하며 섬세한 감정선을 스크린 위에 녹여낸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을 통해 내면의 균열을 섬세하게 담아낸 박홍수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서울의 달’, ‘유나의 거리’ 등으로 따뜻한 서민의 삶을 그려낸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을 집필한 김효석 작가가 각본을 맡아 탄탄한 제작 라인을 완성했다.

주인공 박석철 역은 배우 이동욱이 맡았다. 그는 헤밍웨이 같은 작가를 꿈꾸던 청년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건달이 되는 삶을 선택한 인물을 연기한다. 불우한 환경에서도 우직하게 버텨온 박석철은 후회 가득한 삶을 청산하고자 결심하는 순간, 과거의 첫사랑 강미영과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다. 이동욱은 이번 작품에서 그간의 세련된 이미지를 벗고 투박하지만 깊은 감정을 지닌 인물로 변신해 또 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미영 역은 배우 이성경이 맡았다. 가수를 꿈꾸지만 무대 공포증이라는 벽에 부딪힌 그녀는 현실의 벽에 좌절하면서도 꿈을 놓지 않는 인물이다. 박석철과의 재회는 그녀의 삶에 다시 한 번 희망과 전환점을 안긴다. 이성경은 특유의 감성과 눈빛으로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재회 후 서서히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일상이 포착됐다. 긴장한 강미영을 다정하게 다독이는 박석철, 그를 바라보며 눈빛을 나누는 강미영의 모습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깊은 위로와 애틋함이 느껴지는 순간들이다. 오랜 시간을 돌아 서로에게 다시 닿은 이들의 감정선은 극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은 “이성경 배우는 생각이 깊고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풍부하다. 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큰 도움을 받았다”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석철에게 강미영은 구원이자, 살고 싶게 만드는 존재”라며 캐릭터의 감정을 짧지만 강하게 정의했다.
이성경 역시 “이동욱 배우는 캐릭터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배려해 주는 배우였다. 섬세하고 따뜻한 에너지를 나눌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또 “‘착한 사나이’는 꿈꾸던 첫사랑의 모습이자, 순수하고 서툴지만 서로를 향한 진심이 전해지는 이야기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차 티저 영상도 공개돼 기대감을 더했다. 영상에서는 조직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박석철이 건달 생활을 청산하고 삶을 되돌리려 하지만, 조직 내 권력과 외부의 압박 속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석철, 하필 너냐”라는 대사와 함께 등장하는 강태훈(박훈 분)과의 대치는 이들이 단순한 적대 관계를 넘는 서사를 지녔음을 암시하며, 극의 서스펜스를 끌어올린다.
무대 밖에서 마주한 고단한 현실, 그 안에서 피어나는 로맨스와 인간성. ‘착한 사나이’는 감성 누아르라는 독특한 장르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에게 따뜻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은 “이동욱 배우 이런 드라마 기대했어요”, “이동욱 연기 차력쇼 기대됩니다”, “재밌겠는데 배우들 캐스팅 좋은 듯”, “오 때깔 좋다 기대됨”, “그래 이런 장르지 이런 걸 원했다고”, “이동욱 표 누아르 기대된다. 착한 사나이 흥해라”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는 오는 7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으로 주말의 문을 연다.
스크린의 감동을 브라운관으로 옮긴 이들의 도전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