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지진해일 대비 실전 훈련 펼쳐

2025-07-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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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황처럼…외국인·대학생 참여로 ‘현장감’ 극대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가 여수 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서 지진해일을 가정한 비상대피 훈련과 안전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며 위기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는 공사와 자회사 임직원, 입주업체, 전남대·순천대 학생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실제 상황처럼 구성된 재난 시나리오에 따라 대피와 구조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외국인 등 안전 취약 계층이 포함된 상황을 반영해 대응 절차의 실효성을 높였다.

지진해일주의보 발령부터 옥상 대피, 고립자 수색, 응급키트 확보까지 단계별 대응을 점검했으며, 여객터미널에서는 국민행동요령 리플릿 배부와 행동요령 설명이 동시에 이뤄졌다.

◆참여형 캠페인으로 ‘안전문화’ 확산

이번 훈련은 참여형 방식이 눈에 띄었다. 전남대·순천대 학생들로 구성된 ‘국민안전점검단’이 훈련 참가자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직접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반복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고, 안전한 항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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