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교, 빛의 예술로 다시 빛나다…LED 경관조명 리뉴얼 본격화
2025-07-01 13:13
add remove print link
최신 LED로 야경 명소 재탄생, 사업 본격 착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목포시가 목포대교를 야간경관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12년 개통 이래 목포를 상징하는 야간 풍경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던 목포대교는 노후한 조명과 단조로운 연출로 개선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은 도시경관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세부 프로젝트다. 시는 그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확보한 예산 1,000억 원 중 96억 원을 이 사업에 투입한다. 지난 3월부터 용역에 착수, 관계기관 협의와 자문을 통해 사업 기본계획을 다졌다. 당초 주탑 케이블에 미디어파사드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구조 안전성 문제로 철회됐다.
◆주탑·난간에 첨단 조명…잊지 못할 야경 기대
최종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기존의 노후 조명 장비들은 모두 최신 LED 및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조명으로 교체된다. 주탑과 난간, 하부 구조물에 다양한 색채와 패턴 연출이 가능한 스마트 연출기법을 적용해, 목포대교만의 독창적인 야간 경관을 선보이게 된다.
향후 문화관광체육부의 기본계획 변경 승인과 더불어 실시설계, 교량 구조 안정성 검토,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대교가 역사와 조명이 어우러진 야간명소로 도약할 것”이라며 “목포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빛의 예술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