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직영복지시설 고용 전환 계획 전면 재검토~“현 체제 유지 방침”

2025-07-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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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의견·의회 우려에 따라 고용유지 결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직영복지시설 근로자의 임기제·기간제 직무를 공무직으로 전환하는 공개채용 계획(10월 예정)을 재검토하고, 광산복지재단 설립 전까지는 현 고용 형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광산구가 운영하는 5개 직영복지시설에서는 오랜 기간 동일 직종임에도 고용 형태가 달라 인력운영의 비효율과 조직 불안정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차별 해소와 일자리 안정 강화를 위해 고용형태 개선 정책 추진을 논의했지만, 직원들의 안정된 고용 유지 요구와 의회의 실효성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임기제·기간제 근로자 20명도 최근 현 고용체계를 유지해달라는 호소문을 제출한 바 있다.

◆복지재단 설립 전까지 “조직 안정 우선, 충분한 소통”

이에 따라 광산구는 복지재단 설립 전까지 기존 고용체계를 유지하며, 차후 정책 변화는 현장 종사자와 의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신중히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안정된 조직이 시민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기반이 되는 만큼, 변화는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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