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출연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구속 송치
2025-07-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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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성폭행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30대 남성이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를 준강간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1일 새벽 3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준강간은 피해자가 심신을 잃거나 저항할 수 없는 상태일 때 이뤄진 성범죄다.
경찰은 사건 직후 A 씨를 긴급체포했고, 지난달 23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 씨는 SBS 플러스와 ENA에서 방송된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지난달 24일 ‘나는 솔로’ 공식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해당 출연자가 방송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기존 방송분도 최대한 편집·삭제하겠다”고 전했다.
또 “방송 전후로 출연자에게 주의를 당부했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상 의무를 지키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