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제2의 선샤인 스튜디오'…글로벌 관광지로 '도약'

2025-07-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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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와 맞손, 근대 경성 거리 재현…연간 300만 관광객 유치 목표

선샤인랜드업무협약 / 논산시
선샤인랜드업무협약 / 논산시

K-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인 논산 선샤인랜드가 100년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글로벌 역사문화 관광지로 거듭난다.

논산시는 30일 SBS A&T와 ‘선샤인랜드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역사문화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샤인랜드는 각종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등장하며 K-컬쳐 팬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선샤인 스튜디오 인근 2만 1천 평 부지에 근대시대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대규모 드라마 세트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1920년대 대표 건축물인 ‘딜쿠샤 저택’과 근대 경성역 외관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조선 말기부터 해방 전후까지의 시간을 담은 테마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기존 밀리터리파크, 1950 스튜디오에 이어 ‘제2의 선샤인 스튜디오’를 조성해 이 일대를 명실상부한 한류 관광의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체험형,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 ‘육군훈련소 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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