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밥상에서도 국을 포기할 수 없다면, 간단히 해먹기 좋은 5가지
2025-07-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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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한 그릇, 입맛 살리기
손쉽게 만드는 영양 만점 여름 국 레시피
무더운 여름, 입맛도 떨어지고 요리할 엄두도 나지 않는 날이 많다. 이럴 때는 간단하면서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국이 제격이다. 몸에 부담 없이 수분과 영양을 보충할 수 있어 여름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더운 날씨에는 요리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로감도 커진다. 이럴 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여름 국 한 그릇은 식사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수분과 영양까지 빠르게 보충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된다. 냉장 보관이 가능하거나 아침·점심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도 높다. 올해 여름, 땀 흘린 하루의 끝에 시원한 국 한 그릇으로 몸을 다독여보는 건 어떨까.
짧은 시간 안에 만들 수 있고, 재료도 간단한 여름철 국 5가지를 소개한다.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여름철 냉국으로, 차가운 국물에 새콤한 맛이 입맛을 되살려준다. 오이와 식초, 소금, 설탕을 기본으로 하고, 기호에 따라 깨소금이나 고추를 더하면 풍미가 살아난다. 냉장고에 미리 만들어 두면 더위에 지칠 때마다 꺼내 먹기 좋다.
삶은 콩을 갈아 만든 콩국물은 고소하고 든든한 맛이 특징이다. 얼음을 띄워 국물로만 마셔도 좋고, 국수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여름철 기력 보충에 도움이 되며, 소화가 잘돼 더위로 피로한 위에도 부담이 없다.
애호박은 여름이 제철인 재료로, 된장과 만나 구수하고 부드러운 국물이 완성된다. 양파와 두부를 함께 넣으면 단맛과 식감을 더할 수 있고, 물만 끓인 뒤 재료를 한 번에 넣고 끓이면 조리 시간도 10분 내외로 짧다. 따뜻하게 먹어도 좋고, 식혀서 먹어도 담백하다.

중국 가정식으로도 유명한 토마토달걀국은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비타민C와 단백질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메뉴다. 끓는 물에 토마토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 뒤 풀어둔 달걀을 천천히 부어주면 완성된다. 토마토의 산미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달걀이 부드럽게 감싸줘 남녀노소 모두에게 잘 맞는다.
한여름에 입맛이 없을 때나 해장 겸 간단한 한 끼로 좋은 냉묵국은 칼로리가 낮고 시원함이 뛰어나 여름철 별미로 손꼽힌다. 도토리묵이나 청포묵을 얇게 썰어 차가운 양념 국물에 넣고, 고명으로 김치나 채 썬 오이, 김가루를 얹으면 완성된다. 따로 불을 쓸 필요 없이 만드는 점도 여름철 요리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