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촉촉" 당도 높은 자두가 7월 최고의 여름 과일로 꼽히는 이유

2025-07-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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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수분 폭탄 간식
맛있게 즐기는 자두의 건강 비법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자두는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과일 중 하나다. 붉고 탱탱한 껍질 속에 새콤달콤한 과즙을 머금은 자두는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깨우는 제철 과일이다. 풍부한 수분과 영양소를 지닌 자두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건강한 여름을 돕는 식재료로도 가치가 높다.

수분 보충에 탁월한 여름 과일

자두는 85퍼센트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운 여름 갈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두 개만 먹어도 입안이 시원하게 촉촉해지고, 땀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냉장고에 넣어 차게 보관해 두었다가 간식으로 먹으면 별다른 조리 없이도 자연스러운 수분 보충이 가능하다.

자두 / TerraPixels-shutterstock.com
자두 / TerraPixels-shutterstock.com
피로 해소와 피부 개선에 도움

자두에는 유기산, 특히 구연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에너지 대사를 도와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는 데 효과적이다. 더위로 쉽게 피로해지는 여름철, 자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무기력함을 줄이고 활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햇볕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세포 노화를 늦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소화 촉진과 배변 활동에 긍정적

식이섬유가 많은 자두는 장의 연동 운동을 돕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자두에 포함된 펙틴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 건강을 개선하고, 여름철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변비 예방에도 유리하다. 과육이 부드럽고 위에 부담이 적어 아침 공복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혈당 조절에 도움 되는 과일

자두는 당도가 높은 과일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혈당지수는 낮은 편이다. 자두에 포함된 천연당과 유기산, 식이섬유는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당뇨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도 하루 한두 개 정도는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식후 디저트로 적당량 섭취하면 식사량 조절에도 유리하다.

자두 / Irene Frontado-shutterstock.com
자두 / Irene Frontado-shutterstock.com
보관법과 섭취 시 주의사항

자두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너무 단단한 것은 상온에서 이틀 정도 두면 맛과 향이 더 살아난다. 하지만 무르기 시작하면 냉장 보관해 빨리 먹는 것이 좋다. 껍질째 먹는 것이 영양 섭취에 유리하나, 세척은 반드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해주는 것이 좋다. 과식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 2~3개 정도가 적당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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