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복원왕'과 손잡고 70~90년대 대전 복원영상 공개
2025-07-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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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장 복원사진, 유튜브 통해 순차 공개…세대 공감과 역사 회고 기대
대전찰칵 아카이브 자료 활용…“기억 속 대전을 생생하게 재조명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대전시가 복원 전문 유튜버 ‘복원왕’과 협업해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 약 500여 장을 고화질 영상으로 복원,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번 협업은 대전시 사진기록물 아카이브 ‘대전찰칵’에 보관된 역사적 사진을 더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화질로 재탄생시켜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복원된 영상은 7월 2일부터 ‘복원왕’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1970년대를 시작으로 1980년대, 1990년대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복원왕’은 흑백사진 복원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옛 대전역, 중앙로, 유성온천, 서대전네거리 등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들을 영상으로 되살려낼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월 8일부터 열리는 0시축제의 장소이기도 한 중앙로와 그 일대의 옛 모습을 담고 있어, 행사와 연계한 향수 자극 효과도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복원영상은 단순한 아카이브를 넘어 시민들의 기억 속 대전을 생생히 되살리는 작업”이라며,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도시 역사의 교육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찰칵’은 대전시가 보유한 약 59만 건의 시정 및 지역 사진기록물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온라인 아카이브 시스템으로, 홈페이지(photo.daejeon.go.kr)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