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외국군 장교와 방산기업 1:1 협력 발대식 개최…K-방산 글로벌 네트워크 본격 시동
2025-07-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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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장교 참여…기술 체험과 교류 통해 실질 협력 기대
대전테크노파크·국방대·문화재단 3자 협력 기반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7월 2일 유성구 도룡동 호텔ICC 컨벤션홀에서 ‘대전방산기업–국방대 외국군 장교 협력 발대식’을 개최하고, 방위산업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지역 방산기업과 국방대학교 외국군 수탁장교 간 1:1 매칭을 통해 기술 교류와 우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테크노파크,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대전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대전시와 주요 방산 관련 기관이 적극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해 이춘주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12개국 외국군 장교 12명, 방산기업 대표 12명이 참석해 국제 협력의 물꼬를 텄다.
발대식에서는 대전테크노파크와 국방대학교가 외국군 장교와 기업에 기념패를 전달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고, 대전시는 상징 캐릭터인 꿈돌이·꿈순이 인형을, 대전문화재단은 전통문화 기념품을 제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친밀감을 높였다.
이후 참가자들은 ㈜세이프텍리서치와 대전테크노파크 로봇·방위산업센터를 방문해 선박운항 시뮬레이터, 3D프린팅 장비, 산업용 X-ray 등 첨단 장비를 체험하며 대전 방산기술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했다. 실물 기반 체험은 교류의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협력 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됐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실장은 “이번 행사는 K-방산의 핵심 도시인 대전이 국제 방산 협력을 넓히는 출발점”이라며 “민·군 협력과 글로벌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3월 대전테크노파크, 국방대학교, 대전문화재단 간 체결된 3자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협약의 주요 목표인 방산산업 육성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이 실질적으로 실행되는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