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내란특검 출석

2025-07-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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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3일 내란특검 출석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3일 오전 9시 30분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 / 뉴스1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 대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물리적으로 저지하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을 통해 당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벌어진 상황과 방해 행위의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누구의 지시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는지, 당시 지휘체계는 어떻게 작동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은 박종준 전 경호처 처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과 함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들은 모두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현장에서 저지 행위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검팀은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를 예정하고 있어, 김 전 차장 조사 결과를 윤 전 대통령 조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조은석 특검은 60세로 사법연수원 19기 출신이며,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 수사를 총괄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차장에 이어 김주현 전 민정수석 소환 조사에 나서는 등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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