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오을 부부 '허위 근무' 의혹…이재명 정권 인사 시스템 붕괴”

2025-07-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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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 내용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국민의힘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와 배우자의 허위 근무 의혹 등이 제기된 것을 두고 "이재명 정권 인사 시스템이 붕괴했다는 신호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권오을 후보자가 전국 여러 사업장에서 동시에 급여를 받아 허위 근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권 후보 배우자도 허위 근무 의혹에 휩싸였다"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권 후보자의 배우자가 과거 일정 기간 전국 각지 다양한 업종의 사업장에서 동시에 급여를 받은 의혹을 거론하며 "직원으로 가장한 사실상 '배우자 우회 스폰'으로 추정된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권 후보자는 허위 근무 의혹에 대해 '옆에 같이 앉아 커피 한잔하는 것 자체가 일'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라며 "진지하게 해명하기는커녕 황당한 해명으로 폭염에 지친 국민을 더 열받게 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전투경찰 복무 시절 후임병 폭행 의혹까지 제기됐다. 심지어 후임병 폭행 가해자로 영창까지 갈 뻔했다고 한다"라며 "이런 사람이 보훈장관이 돼 순국선열의 넋을 기린다면 대한민국 250만 보훈 가족이 과연 납득할 수 있을지, 이들의 명예는 어떻게 되는지 심히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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