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에서 10만 달러 수출길 열다
2025-07-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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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주스, 현지 인기몰이…연간 10만 달러 규모 MOU 체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농식품 수출 확대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함평군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동남아 최대 국제식품박람회 ‘Food & Drinks Malaysia by SIAL 2025’에 참가해, 연간 1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현지에서 넓은 유통망을 갖춘 한국식품 전문기업인 MK Studio SIB(대표 유승복)와 이뤄졌으며, 협약에 따라 MK Studio SIB는 ‘함평 ABC주스’를 비롯한 함평 특산물을 말레이시아 전역에 공식 유통·판매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으며, 함평군은 미니단호박, 조미김 등 지역 대표 농식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현장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자연의 맛을 살린 ‘함평 ABC주스’가 현지 입맛을 사로잡아 수출계약의 주역이 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졌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함평 농식품의 수출 확대와 지역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해부터 김, 쌀, 샤인머스켓 등 다양한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판로를 넓히기 위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