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군까지 자가통신망 연장 개통

2025-07-02 15:31

add remove print link

대구시 ~군위군 간 1단계 자가통신망 121km 확대 구축, 6월 말 정식 개통
지역 내 광케이블 총길이 914km, 공공요금 연간 151억 원, 누적 635억 원 절감 효과

대구시~군위군 자가통신망 1단계 구축공사 개황도.  / 대구시 제공
대구시~군위군 자가통신망 1단계 구축공사 개황도.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군위군 편입에 따른 행정망 통합 일환으로 자가통신망을 군위군까지 연장 개통하고 있다.

시는 대구시와 군위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121km 규모의 자가통신망 1단계 구축을 완료하고 6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6월 말 정식 개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연간 약 6억 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2023년 7월 군위군 편입에 따라 사업비 53억 원을 투입해 군위군 지역 내 42개 행정기관을 하나의 행정통신망으로 통합하기 위한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242km 규모의 광케이블로 연결되는 이번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 중이다.

시와 군위군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군위군 1단계 구간은 총 23억 원(행안부 특별교부세 20억, 시 3억)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총 121km 길이의 광케이블은 이중화(링) 구조로 설계돼 통신망의 안정성이 높아졌다.

군위군 산하기관을 모두 연결하는 2단계 구간은 내년도 예산을 반영해 2026년 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시 자가통신망은 시 전역에 걸쳐 914km 광케이블망으로 390개 행정기관을 연결하고 있으며, 2019년 자가통신망으로 전환한 이후 이용회선 수가 2019년 2017회선에서 지난해 1만6850회선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른 연간 통신비 절감액은 151억 원, 누적 절감액은 635억 원에 달한다.

한편 대구시는 스마트광통신센터 홍보관을 무료로 운영해 자율주행 안내로봇 ‘쑤봇’과 함께 광통신 시설 및 일상생활 속의 스마트서비스 콘텐츠인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IoT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2000여 명의 시민과 국내외 기관이 찾는 이 홍보관은 대구콘서트하우스 지하1층에 위치하며, 대구광역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AI 디지털전환 시대에서 자가통신망의 활용도와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시가 디지털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