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이 이끄는 '최강야구' 선수단 확정…명단을 공개합니다
2025-07-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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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JTBC '최강야구' 공식 발표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최강야구 2025' 선수단이 확정됐다.
2일 JTBC가 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둔 '최강야구 2025'의 선수단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새 사령탑이 된 이종범 감독과 함께 김태균, 투수 윤석민과 타자 윤석민, 이대형, 나지완, 심수창, 윤길현, 윤희상, 권혁, 이현승, 오주원, 오현택, 문성현, 나주환, 이학주, 강민국, 최진행, 조용호, 허도환이 '최강야구 2025'에 합류했다.
2022년 처음 방송된 JTBC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꾸려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까지 kt wiz에서 코치로 뛰던 이종범이 최강야구의 새 사령탑으로 발탁됐다. 이종범은 프로그램 합류를 위해 시즌 중 프로 구단을 떠나는 결정을 내려 일부 야구팬들에게 비판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종범은 최근 JTBC를 통해 "kt wiz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종범은 "제 결정이 팀의 공백을 비롯해 야구계의 이례적인 행보로 비난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최강야구'를 살리는 것은 한국 야구의 붐을 더욱 크게 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새로 출범하는 '최강야구'는 유소년 야구 등 아마(추어) 야구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라며 "은퇴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야구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일인데, 예능이라고 해서 프로야구와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능이고 은퇴 선수라고 해도 야구를 진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진심이 담긴 열정적인 야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JTBC '최강야구' 제작진도 "본의 아니게 구단과 팬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송구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JTBC '최강야구'는 장시원 PD가 이끄는 제작사 스튜디오 C1이 프로그램을 만들어왔으나 JTBC가 장 PD와 프로그램 저작재산권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제작진을 교체했다. 그러자 장 PD는 기존 출연진을 데리고 새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 JTBC는 '최강야구' 유사 콘텐츠를 만들었다며 스튜디오 C1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JTBC '최강야구' 제작진은 연합뉴스에 "저작권 침해 사태로 촉박하게 섭외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구단과 프로야구 팬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송구하다"라며 "한국 야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야구 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강야구 2025' 선수단 명단이다.
(감독)
이종범
(투수)
심수창 (플레잉코치)
윤석민
윤길현
윤희상
권혁
이현승
오주원
오현택
문성현
(타자)- 내야수
김태균
나주환
윤석민
이학주
강민국
(타자)- 외야수
이대형
나지완
최진행
조용호
(포수)
허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