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세종교육 4기 3주년’ 기념 소통·공감의 날 행사 개최
2025-07-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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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공연 속에 교육 비전 공유
최교진 교육감 “모두가 특별한 교육 위해 협력 당부”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7월 2일 본청 대강당에서 ‘7월 소통·공감의 날’을 열고, 세종교육 4기의 3주년을 맞아 전 직원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본청과 직속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여는 공연 ▲승진·전입직원 소개 ▲3주년 기념 영상 상영 ▲교육감 당부말씀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의 시작은 세종시 유일의 국악관현악단 ‘세종이도국악관현악단’의 풍성한 무대로 장식됐다.
‘세종이도국악관현악단’은 2023년 세종 교원들로 구성된 국악단체 ‘세종교원국악단’으로 출발해, 올해에는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정식 국악관현악단으로 창단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가야금, 해금, 대금 등 전통악기를 활용해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기념 영상에서는 세종교육 4기가 지난 3년간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며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2018년 창단된 교육청 교직원 동아리 ‘팬울림’이 팬플룻 연주로 감동을 더했으며, 두 직원의 기타 연주와 노래가 더해져 행사장은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공간으로 채워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세종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으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교육의 본질을 잊지 않고 아이들과 학교를 살피는 데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세종교육은 모든 아이가 자신만의 향기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철학”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자율성과 교육활동 중심의 문화를 조성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교권 침해, 입시 경쟁 심화 등으로 교육현장이 겪는 어려움을 언급하며 “교육공동체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책 변화에 따른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세종의 현안을 국가 아젠다로 연결할 수 있는 실천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교육감은 “고질적인 학력주의와 학벌사회 구조를 다음 세대에 넘기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모든 교육 주체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구성원 모두의 협력을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