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 학폭 논란 1년만에 전면 부인 “최초 유포자 고소…복귀 준비 중”

2025-07-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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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창·담임·공공기관 자료로 반박

배우 송하윤이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1년 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해당 의혹과 관련한 수사 진행 상황도 함께 전했다.

배우 송하윤 / 연합뉴스
배우 송하윤 / 연합뉴스

송하윤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2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최초 제보자 오 모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관련 증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다.

송하윤 측에 따르면, 오 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라고 주장하며 수사에 불응하고 있으나, 경찰 조사 결과 미국 시민권자라는 주장은 허위로 확인됐다.

법무법인은 송하윤이 학폭으로 인해 강제 전학을 간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공공기관 자료와 공증 진술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 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지난 5월 지명통보처분을 내리고, 경찰 전산망 수배자 명단에 등록한 상태다. 오 씨가 국내에 입국할 경우, 경찰청에 즉시 통보돼 수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송하윤 측은 오 씨를 상대로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추가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으며, 허위사실 유포에 연루된 제3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하윤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씨에게 어떠한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학폭으로 인해 전학을 간 일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 씨가 자신이 당한 폭행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한 동창 역시 “그런 장면을 본 적 없다”고 밝혔고, 해당 동창이 이를 오 씨에게도 분명히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 씨가 방송 제보 등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담임 교사 역시 "학폭으로 인해 전학을 갔다는 주장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확인해주었으며, 여러 동창들도 "피해를 입은 적은 있어도 누군가를 해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진술을 수사기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하윤 측은 이번 사건으로 22년간 쌓아온 배우로서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다소 시간이 걸렸던 해명에 대해서는 “감정적인 반응보다 객관적인 수사로 진실이 드러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송하윤은 “그동안 믿고 응원해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송하윤의 법률대리인의 입장문이다.

■ 이하 송하윤 법률대리인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송하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입니다.

지난해 송하윤 배우와 관련하여 제기되었던 20여 년 전 학폭 논란에 관하여, 송하윤 배우는 그 당시부터 해당 논란이 사실이 아님을 밝혀 왔습니다. 그러나 없었던 일을 입증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고 그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간 송하윤 배우는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에 힘써 왔으며, 그 결과 다수 증거를 자체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이를 바탕으로 오 모 씨에 대한 형사 고소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를 대리하여 최근 배우가 취한 조치 및 그 수사 상황을 말씀드리는 한편, 해당 논란에 대한 배우의 공식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아울러 배우 본인의 신변에 최근 일어난 변동 사항 및 향후 활동 계획도 함께 알립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입장문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배우 송하윤은 자신이 연루된 학폭 논란의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하였습니다.

경찰은 오 모 씨의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수사의 필요성을 확인하여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오 모 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며 미국 시민권자라 주장하며 수사에 지속적으로 불응하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법무부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오 모 씨가 여전히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였으나, 오 모 씨는 한국 입국을 거부하고 수사에 여전히 불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 모 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5월경 오 모 씨에 대한 **‘지명통보 처분’**을 내렸고, 경찰 전산망의 수배자 명단에 등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 모 씨가 국내에 입국할 시 그 사실이 즉시 경찰청에 통보되어 수사가 곧바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현재 송하윤 배우는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며, 법률대리인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3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모 씨에 대해 어떤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습니다.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하였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오 모 씨가 자신이 당한 폭행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했던 고교 동창으로부터 그러한 폭행을 목격한 사실 자체가 없음을 확인받았습니다. 해당 동창은 자신이 그러한 사건을 목격한 적 없음을 오 모 씨에게도 명확히 밝혔으나, 그럼에도 오 모 씨가 동창 자신을 목격자로 포장해 방송 제보 등을 강행했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고교 재학 당시 담임선생님과도 연락이 닿아 송하윤 배우가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갔다는 주장이 금시초문이라는 확인을 받았고, 여러 동창들도 직접 나서 “피해를 당하면 모를까, 누군갈 해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는 진술을 해주었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22년 동안 쌓아온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행위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섣부른 해명보다는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입장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송하윤 배우는 그동안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기간도 만료되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와 성숙한 모습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하윤 배우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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