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안철수…“당 개혁 최적임자”

2025-07-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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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쇄신 작업을 진두지휘할 혁신위원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쇄신 작업을 진두지휘할 당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의원이 내정됐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할 혁신안을 마련하겠다. 그 첫 단계로 안철수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이공계 출신으로 의사, 대학교수, IT 기업 CEO를 두루 경험해 과감한 당 개혁의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당 내외 다양한 인사를 혁신위원으로 모셔 혁신 논의를 집중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과 존립을 위한 절박하고 유일한 길"이라며 "당의 낡은 의식과 관행, 제도와 문화를 모두 벗어던지겠다. 시대 변화에 조응하고 선도하는 혁신의 길을 힘 있게 걷겠다"라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혁신위가 혁신안을 내면 비대위에서 조건 없이 받느냐, 비대위에 최종 결정권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당에 특별위원회 형식으로 기구를 만들었을 때 당의 의사결정 체계 내에서 운용해 온 사례가 있을 것 같다. 그 부분을 고려해서 운용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현재 혁신위의 활동 방향과 운영 방안에 대해 작업하는 중이다"라며 "일단 위원들을 선정하는 데 먼저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혁신위 활동 기한에 대해서는 "비대위 자체가 활동 기간이 전당대회 때까지 한시적으로 돼 있기에 혁신위 활동도 기간의 제한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구성원들의 총의를,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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