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사들, 디지털 문해력으로 미래교육 문 연다
2025-07-03 01:45
add remove print link
비판적 사고와 시민성 결합한 미디어 교육 연수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지역 교사들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일 나주빛가람호텔에서 ‘2025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원 연수’를 실시하고, 정보 과잉 시대에 요구되는 비판적 사고와 디지털 시민성 교육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의 강사로는 이혁규 전 청주교육대학교 총장이 나섰다. 그는 “디지털 시민은 단순한 정보 수용자가 아니라, 비판적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교사들이 먼저 디지털 리터러시의 본질을 이해하고 교육에 반영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디어 정보 해독력과 시민교육의 만남
◆가짜뉴스 대응·청소년 심리 이슈도 조명
이 전 총장은 유네스코가 제시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MIL)’ 개념을 중심으로 ▲비판적 수용자 양성 ▲가짜뉴스 판별 능력 향상 ▲디지털 시민성 교육의 필요성 등을 소개했다. 특히 스마트폰 세대 청소년들의 불안감과 ‘초사회성(supersociality)’ 개념을 연결지으며, 학생 중심 교육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한편,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미디어를 교육의 도구로만 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교육 자체의 주제로 삼을 필요성을 느꼈다”며 “앞으로 수업 속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미래 시민교육의 방향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인 실천이 가능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