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예비신랑 문원, 결혼 반대 여론 폭주…빽가도 굳은 얼굴로 자리 피해

2025-07-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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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영상 속 예비 신랑 문원 발언, 도마 위에 올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지난 2일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결혼을 앞둔 신지와 그의 예비 남편 문원이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문원(왼쪽)과 신지 (오른쪽)  /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캡처
문원(왼쪽)과 신지 (오른쪽) /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캡처

신지는 문원이 밖에서는 말이 많지만 집에서는 조용하다고 설명하며, 상견례에 츄리닝 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가려 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후 식사 도중 김종민이 “배부르다”며 수저를 내려놓고 복부비만을 언급하자 문원이 “그거 나잇살 아니냐”고 말해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신지는 문원의 목젖을 툭 치며 제지했고, 표정에서 불쾌함이 드러났다. 김종민은 “혈당 때문에 그만 먹는다”고 덧붙였고, 빽가는 “멘트 좋네”라며 중재에 나섰다.

대화가 이어지던 중 신지는 “문원을 제대로 소개하는 자리이니 멤버들에게 진지하게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원이 “놀랄 수도 있지만 결혼을 한 번 했었다”고 고백했고, “전 부인과 사이에 딸이 하나 있다”고 밝혔다. 딸은 전 부인이 양육 중이며, 아이를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원은 처음에는 이 사실을 숨겼으나 관계가 깊어지면서 솔직해져야겠다는 생각에 고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신지는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고 말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빽가(왼쪽)와 문원(오른쪽) /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 캡처
빽가(왼쪽)와 문원(오른쪽) /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 캡처

문원의 고백에 빽가는 당황한 표정으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신지는 “빽가가 화가 난 걸까?”라며 걱정했고, 문원은 신지가 상처받지 않도록 더 잘하겠다는 말보다는 “형들이 토닥여 달라”고 말했다는 점에서 일부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드러냈다.

논란은 문원이 “지선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는 발언에서 더 커졌다. 신지는 1998년 데뷔한 코요태의 원년 멤버로 30년 가까이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문원이 이를 몰랐다는 데 많은 시청자들이 의문을 품었다.

이 영상 이후 3일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는 ‘신지 문원 결혼 반대’ 관련 게시글이 급증했고, 엑스(구 트위터)에서는 오전 9시 기준 '신지 결혼', '신지 상견례'등 관련 키워드가 8000여 건을 넘기며 트렌드에 올랐다.

신지의 상견례 영상에 달린 댓글들 /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캡처
신지의 상견례 영상에 달린 댓글들 /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캡처

한 누리꾼은 “대통령도 못한 2030 남녀 대통합을 문원이 이뤘다”며 “세대 불문, 성별 불문 모두가 이 결혼을 말린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이들은 “불편한 장면이 연이어 나온다”며 “13분짜리 영상 하나에 수많은 위화감이 느껴진다”고 반응했다. 문원이 상견례에 츄리닝을 입고 가려 했던 점, 김종민에게 나잇살이라 지적한 점, 신지를 본명 ‘지선이’라고 낮춰 부르며 전 부인에게는 존댓말을 썼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또 문원이 신지와 감정이 깊어진 뒤에야 이혼과 자녀 유무를 밝혔다는 점, 상견례 자리에서 공개 고백을 한 방식도 논란이 되었다. 영상 댓글에는 “보는 내내 심란하다”, “이런 결혼 대체로 결과가 좋지 않다”, “사람 됨됨이가 문제”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한 커뮤니티는 ‘신지 결혼’ 관련 게시글에 1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오늘(3일) 9시 기준 1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유튜브, 어떤신지?!?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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