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해내다니…이마트가 한국 마트 최초로 판매한다는 '신상품' (정체)
2025-07-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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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위 맥주의 한국 첫 상륙, 과연 통할까?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3일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 판매액 1위 맥주인 '모델로 에스페셜'을 정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멕시코산 프리미엄 라거인 모델로 에스페셜은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었지만, 정식 유통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이마트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이마트 전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모델로 에스페셜'은 멕시코 대표 프리미엄 라거로, 황금빛 태양을 연상시키는 짙은 금색의 색감과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미국 시장을 사로잡은 맥주다. 미국 내 초기에는 주로 라틴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점차 다양한 인종과 연령층으로 소비층이 확장됐다. 결국 지난해 미국 맥주 판매액 1위를 기록하며 버드와이저 등 전통 강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섰다.
이번에 이마트가 도입한 모델로 에스페셜은 라거 맥주 특유의 청량감과 가벼운 맛이 특징이다. 라거는 하면발효 방식으로 제조돼 발효 효모가 맥주 통 바닥에 가라앉으며 맑고 투명한 색감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발효 온도는 10℃ 이하 저온에서 이뤄지며, 발효 기간도 4~6주로 길다. 이런 제조 방식 덕분에 부드러운 목넘김과 깔끔한 맛을 동시에 지닌 맥주가 완성된다. 특히 향과 맛이 강하지 않아 다양한 음식과 곁들이기 좋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페일 라거에 속하는 모델로 에스페셜은 해산물, 샐러드, 치킨, 초밥 등과 함께할 때 조화를 이루며,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국내에서 유통 중인 라거 맥주들이 대부분 아메리칸 라거나 아시안 라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멕시코산 프리미엄 라거의 등장은 시장의 다양성을 한층 확장시킨 셈이다.

이마트 측은 해당 제품 수입과 유통을 위해 오랜 기간 사전 기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찬우 이마트 맥주 바이어는 "모델로 에스페셜은 이마트가 오랫동안 기획해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라거"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사전 기획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세계 맥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가 단독 유통에 나선 모델로 에스페셜의 국내 흥행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미국에서 입증된 인기를 감안하면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특히 라거 스타일 맥주를 선호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국내 대형마트 유통 시장 내 수입 맥주 경쟁에도 일정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마트 행보가 국내 맥주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맥주는 라거 외에도 에일, 바이젠, 스타우트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각기 다른 발효 방식과 맛의 개성을 지니고 있다. 라거가 맑고 가벼운 맛이라면, 에일은 과일향과 묵직한 바디감을 특징으로 한다. 예를 들어 페일 에일은 매운 음식이나 햄버거와 잘 어울리며, 스타우트는 초콜릿 디저트나 굴 요리에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