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제민천의 여름밤, 3색 야간축제로 '들썩'
2025-07-03 10:27
add remove print link
5일, 퍼레이드·술잔치·사일런트 디스코 동시 개최…야간관광 특화도시 매력 발산

충남 공주시가 오는 7월 5일, 제민천 일대에서 3가지 색깔의 야간축제를 동시에 펼치며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린다.
이번 행사는 공주시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제민천과 감영길, 역사문화광장 일대가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먼저 감영길에서는 ‘2025 공주페스티벌’이 열린다. ‘빛처럼 퍼지는 여름밤의 너울’을 주제로 화려한 야간 퍼레이드, 손장수 장터, 비즈 팔찌 만들기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민천 교촌교에서 반죽교 구간에서는 도심 하천을 배경으로 이색적인 술잔치가 벌어지는 ‘제민천 밤페스타’가 열린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이 축제는 지역 문화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같은 시간, 반죽교에서 대통교 구간과 역사문화광장에서는 ‘제민천 밤밤페스타’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동 프로그램의 하나로, 공주를 비롯해 부산, 전주, 여수 등 각 도시의 개성 있는 먹거리와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역사문화광장에서는 무선 이어폰을 끼고 춤을 추는 ‘무소음 디제잉 잔치(Silent Disco)’가 열려 이색적인 음악 축제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공주시가 지향하는 ‘야간관광 중심도시’의 대표 콘텐츠”라며 “제민천 일대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여름밤 축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