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이다… 여름휴가 때 가기 좋은 전국 '온천' 10곳 (+위치)

2025-07-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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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형·경관치유형 온천

3일 행안부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름철 찾기 좋은 온천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이번에 선정한 온천은 워터파크형 6곳과 경관치유형 4곳으로 구성했다. 시설환경과 경관, 온천수 성분을 종합 고려해 지방자치단체 추천과 한국온천협회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워터파크형 온천 6곳은 ▲설악 워터피아(강원 속초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충남 아산시) ▲스플라스 온천 워터파크(충남 예산군) ▲쿰다스파랜드(전북 김제시) ▲화순아쿠아나(전남 화순군) ▲스파밸리(대구 달성군)이다.

경관치유형 온천은 ▲해운대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클럽디오아시스'(부산 해운대구)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야외 온천 '오레브핫스프링앤스파'(제주 서귀포시) ▲마사지 시설을 갖춘 '테르메덴'(경기 이천시) ▲응봉산을 조망할 수 있는 '덕구온천 스파월드'(경북 울진군) 4곳이다.

구글지도,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구글지도, 클럽디 오아시스 스파&워터파크

이 가운데 설악 워터피아,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스플라스 온천 워터파크, 클럽디오아시스, 덕구온천 스파월드, 오레브핫스프링앤스파 6곳은 행안부가 승인한 보양온천으로 지정돼 있다.

보양온천은 온도 및 성분, 시설 환경이 우수해 심신 요양에 적합하다고 인정된 곳이다. 현재 전국 보양온천은 9곳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온천 발견 지역은 446곳, 온천 이용업소는 555곳에 달한다. 지난해 온천 이용자는 약 5909만 명으로, 전년보다 1200만 명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온천이 다시 국민 여가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온천 이용객 순위는 경남 부곡지구, 충남 온양지구, 충남 덕산지구, 부산 동래지구, 경북 보문지구 순이다.

온양온천역.  / 연합뉴스
온양온천역. / 연합뉴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한 경남 부곡온천지구를 찾은 관광객은 283만 명으로, 2020∼2022년 240만 명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4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이에 창녕군은 올해 목표치를 300만 명대 회복으로 잡고 있다. 이는 관광객 전성기였던 2010년대와 비슷한 규모다.

여름철 온천을 이용하면 땀을 충분히 배출할 수 있어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 온천욕 후 시원함을 더욱 오래 느낄 수 있으며, 여름철 냉방병으로 인한 두통·근육통 예방에도 좋다.

다만 장시간 고온 온천욕은 탈수 우려가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노천탕이나 반신욕, 족욕 등 가벼운 목욕을 추천하며 더운 낮 시간대보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즐기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 저혈압 환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이용해야 한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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