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주는 작은 보석 체리, 신선하고 맛 좋은 걸로 잘 고르는 방법

2025-07-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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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건강을 살리는 작은 보석
여름철 건강 지키는 빨간 보석같은 과일

작고 붉은 보석 같은 체리는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과일 중 하나다. 입안에서 퍼지는 달콤함과 새콤함은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든다. 맛도 좋지만, 체리는 건강에도 다양한 이점을 지닌 과일이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고 건강한 체리, 여름철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체내 염증 줄이고 면역력 높여

체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대표 과일이다. 특히 안토시아닌과 케르세틴,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 건강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해 각종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체리는 운동 후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근육통이나 관절 통증이 잦은 사람에게 체리는 천연 진통제로 작용할 수 있다.

체리 / Umar Khan 22-shutterstock.com
체리 / Umar Khan 22-shutterstock.com
숙면을 유도하고 피로 회복을 도와

체리에는 천연 수면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이 소량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수면 주기를 안정시키는 데 관여하며, 불면이나 뒤척임이 잦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밤늦게 야식을 찾는 대신 체리를 소량 섭취하면 포만감과 함께 숙면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체리의 칼륨과 비타민 C는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이어트와 피부 건강에도 효과적

체리는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은 과일이다. 100g당 열량은 약 50kcal 수준이며, 포만감을 주는 섬유질도 풍부하다. 간식으로 과자 대신 체리를 선택하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풍부한 비타민 C와 안토시아닌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햇볕이 강한 여름철, 체리는 피부 속 항산화 작용을 도와주는 과일이기도 하다.

신장 건강을 돕고 노폐물 배출에 기여

체리에 들어 있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조절하고, 과잉 수분과 노폐물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나 다리 부종이 심한 사람에게 체리는 도움이 된다.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체액 균형을 맞추는 데 유익하다.

체리 / Lyudmilaa12-shutterstock.com
체리 / Lyudmilaa12-shutterstock.com
신선한 체리, 이렇게 고른다

체리를 고를 때는 색과 윤기를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 껍질이 진한 붉은빛을 띠고, 표면에 광택이 도는 것이 신선한 체리다. 꼭지가 붙어 있고 푸른빛을 유지하고 있다면 더욱 신선하다는 증거다. 껍질이 쭈글하거나 색이 고르지 않고, 꼭지가 갈색으로 마른 체리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난 것일 가능성이 크다. 구입 후에는 바로 씻지 말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먹기 직전에 씻어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는다.

체리 섭취 시 주의할 점

체리는 씨가 있는 과일이기 때문에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나 노인은 씨를 삼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 체리의 과당 함량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 한 번에 많이 섭취하면 복부 팽만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하루 20~30알 정도가 적당하며,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체리로 건강과 기분 모두 챙기기

체리는 단순히 맛있는 여름 간식이 아니라 건강에도 이로운 과일이다. 피로가 쌓이고 자외선이 강한 계절, 체리 한 줌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신선하게 고르고 적당량을 즐기면 체리는 여름철 가장 똑똑한 건강 간식이 되어줄 것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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