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1호 홍보대사 박민수, AI가 만든 노래 '맥문동 소년' 받았다

2025-07-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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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AI 헌정곡' 화제…'서천의 아들'과 함께 지역 홍보 박차

홍보대사 위촉식 / 서천군
홍보대사 위촉식 / 서천군

충남 서천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이 만든 홍보송을 지역 출신 트로트 가수에게 헌정하는 이색적인 위촉식을 열었다.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에서 트로트 가수 박민수 군을 ‘서천군 제1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 군은 ‘울아버지’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현재 충남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 등으로도 활약 중이다.

이날 위촉식의 하이라이트는 서천군이 AI 기술로 제작한 홍보송 ‘맥문동 소년’의 공개였다. 장항 맥문동 꽃축제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이 곡은 작사, 작곡, 뮤직비디오까지 모두 생성형 AI로 제작된 전국 최초의 행정 홍보 콘텐츠다.

노래를 처음 들은 박민수 군은 “위촉식만 생각했는데 AI 노래까지 선물 받아 정말 놀랍고 감사하다”며 “가사가 마음에 들어 맥문동 꽃축제 무대에서 직접 부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서천의 아들’ 박민수 군이 첫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AI 기술을 접목해 홍보송을 제작하고 가수에게 선물한 이번 사례는 군정 홍보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서천군은 향후 2년간 박민수 홍보대사와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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