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시민 안전이 최우선”…나주시, 긴급 대책회의로 현장 대응 강화
2025-07-04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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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폭염 대응 총력…무더위쉼터부터 살수차까지 가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가 폭염 장기화에 따른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전 부서가 참여하는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체계를 전방위로 강화했다.
3일 열린 이번 ‘여름철 폭염 대응 긴급 대책회의’는 윤병태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최근 잇따른 폭염 특보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더위쉼터, 그늘막, 살수차 등 폭염 저감시설의 운영 실태와 함께, 온열질환 및 가축 폐사 등 현장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각 부서별 후속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체감형 대응 강화…시민 안전 위한 촘촘한 보호망 가동
나주시는 현재 620개소의 무더위쉼터와 222개 그늘막을 운영 중이며, 시가지 주요 구간에는 살수차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폭염 대응 물품 배부, 쉼터 냉방비 지원, 농작업 자제 홍보, 산업현장 안전수칙 지도 등 현장 중심의 체감형 예방 활동도 함께 전개되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폭염은 특히 어르신과 야외노동자 등 취약계층에게 더욱 위험한 재난”이라며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촘촘한 보호 체계를 유지하고, 시민 스스로도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