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시대연구원 창립 1주년 포럼 성료~“지역 교육 거버넌스 새 길 열다”
2025-07-04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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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초청강연…정순남·노용숙 발표 등 실효적 모델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지방시대연구원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지역 맞춤형 교육 거버넌스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열고, 전남형 교육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포럼은 1일 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 동강홀에서 열렸으며,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윤병태 나주시장, 이주희 동신대 총장 등 주요 인사와 교육 전문가,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 교육의 대전환, 글로컬 전략이 핵심”
김대중 교육감은 ‘지방소멸 대응 전남 교육혁신 방안’을 주제로 초청 강연에 나서 “전남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려면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특구 지정과 RISE 기반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중심의 글로컬 교육 실현이야말로 전남 미래를 이끌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순남 원장이 ‘지역 혁신 교육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노용숙 전남마을공동체센터장은 ‘마을학교 기반 교육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실천적 대안을 발표했다.
◆“지역이 교육의 중심이 될 때, 미래가 열린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남도의회 이재태 의원, 전남도청 용승민 팀장, 정소영 함평 꿈꾸는터전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교육발전 특구, 통합지원센터 등 현실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정순남 원장은 “지역의 복잡한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지방시대 정책의 핵심”이라며 “마을과 학교, 지역이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희 총장은 “주민이 먼저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움직일 때 지방자치가 제대로 작동한다”며 “동신대도 지역 교육 혁신의 든든한 파트너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방시대연구원은 지난 2024년 설립 이후 교육을 비롯한 지역 과제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전남의 미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