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N' 전통의 한치불고기 外

2025-07-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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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7월 4일 방송 정보

MBC '오늘N' 2525회에서 맛있고도 다양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대한 일터', '촌집 전성시대', '수상한 가족', '세상 속으로'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양념된 한국식 오징어 불고기 한 접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을 밝힙니다.) / Theerawan-shutterstock.com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양념된 한국식 오징어 불고기 한 접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을 밝힙니다.) / Theerawan-shutterstock.com

1. [위대한 일터] 대를 이은 맛! 30년 전통의 한치불고기

서울시 명동의 작은 골목길. 그 안에는 30년째 자리를 지켜온 골목 속 터줏대감이 있다. 시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외관. 그러나 그 안은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긴 세월, 손님들의 사랑을 받은 이곳의 간판 메뉴는 바로 한치 불고기! 신선도가 생명인 한치는 배에서 잡자마자 급랭한 선동 한치만을 고집하는 게 철칙! 거기에 고소한 삼겹살, 아삭한 콩나물, 사과를 듬뿍 넣은 이 집만의 특제 양념을 더해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한치회, 한치 튀김, 한치 숙회를 통해 한치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준다.

30년간 이 식당을 지켜온 조영실(71) 씨. 젊은 시절 남편과 시작한 식당이 입소문을 타며 장사는 순조롭게 이어졌지만 IMF 국가부도 사태가 닥치며 상황은 급격히 나빠졌다. 주 고객이던 회사원들이 줄어들고 설상가상 남편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지며 주인장은 가장의 역할까지 떠맡게 됐다. 그녀를 지탱해 준 건 당시 대학생이던 아들 이현기(43) 씨. 어머니를 돕기 위해 학교를 휴학하고 장사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힘겨운 시간을 모자(母子)는 서로 의지하며 견뎌냈고 가족의 정성과 열정 덕분에 지금까지도 명동 골목 한복판을 지켜내고 있다. 주인장과 아들의 이야기가 깃든 그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2. [촌집 전성시대] 가족 몰래 93년 된 폐가를 샀다?!

경북 경주의 조용한 시골 마을. 이곳에 가족 몰래 93년 된 폐가를 산 주인장이 있다. 평생 마당 있는 주택에 사는 게 꿈이었다는 정순희 (57) 씨. 폐가를 저렴하게 산 뒤 리모델링해서 살고 있다는 지인을 본 후 그녀의 꿈은 더욱 커졌다. 결국 2년 전, 가족들 몰래 93년 된 폐가를 덜컥 구매했다는 주인장. 과연 그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 통보에 딸은 황당 그 자체였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었다. 결국 엄마와 함께 문제의 그 집을 보러온 정흔씨. 그러나 실제로 본 집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몇 년째 관리하는 사람 없이 방치된 폐가는 마당부터 풀이 무성하고 지붕은 반쯤 무너져 있는 상태였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딸 정흔 씨가 인테리어에 남다른 소질을 갖고 있었다. 독학 끝에 직접 도면을 그리고 일일이 자재를 골라 가며 93년 된 폐가를 고친 딸. 그 노력 끝에 93년 된 폐가는 아늑하고 편안한 촌집이 되었다. 심지어 이때 집을 고친 경험을 통해 지금은 또 한 채의 집을 짓고 있다는 주인장 가족! 독학을 통해 집을 고친 딸의 비결과 딸 덕에 예쁜 촌집을 얻은 부부를 만나본다.

3. [수상한 가족] 내 남편은 이빨 빠진 호랑이

강원도 원주시에는 1년 차 새싹삼 농부 서강원(59) 씨가 있다. 홀로 패기 있게 농사를 짓겠다고 8년 전 제주도로 귀농했다가 작년에 원주로 왔다. 귀농 때문에 아내와 7~8년 떨어져 살았으나 결국 아내 양지연(52) 씨를 꼬드겨서 올해부터 귀농시켰다. 그런데 아내를 귀농시킨 게 과연 잘한 선택인지, 남편은 아내 앞에서 기 한번 제대로 펴지를 못하고 잔소리만 듣기 일쑤다.

그도 그럴 것이 아내는 남편이 예전처럼 호랑이 같은 사람이었으면 귀농을 안 했을 테지만 지금은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됐기에 귀농했다고 한다. 남편이 지금은 누구보다 얌전하고 순하고 새싹삼에게 감미로운 기타 연주를 들려줄 정도로 감성적인 남자지만 과거엔 완전 딴판이었다. 아내도 두 아들도 남편의 고집만은 당해내지 못할 정도로 이 집의 실세였다. 하지만 그런 호랑이 같은 남편이 180도 바뀐 것! 오랜만에 같이 지내는 남편은 완전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어서 아내 앞에서도 두 아들 앞에서도 할 말을 삼키고 눈치를 본다. 그 덕분에 아내는 이제 감정 표현도 솔직하게 하고 남편에게 짜증도 내지만 한편으로는 예전과 다르게 약해진 남편이 걱정스럽기도 하다. 몇 년 사이 달라진 남편! 왜 이렇게 변한 것인지 오늘 저녁, 그 이유를 찾아 떠나본다.

4. [세상 속으로] 무더위 잡는 박물관이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더위를 한 방에 식혀줄 특별한 곳을 찾았다. 그 장소는 바로 국립항공박물관! 김포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이곳은 대한민국 비행 기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담고 있는 유익한 공간이다. 그런데 이곳은 보기만 하는 박물관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가장 먼저 발길 향한 곳은 조종/관제 체험으로, 베테랑 조종사의 안내를 받아 비행기를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핸들을 당기자 펼쳐지는 시뮬레이션 화면 덕에 마치 조종사가 된 듯 실감 나는 경험을 누려볼 수 있다. 기내 훈련 체험에서는 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과 그 대처법을 실전처럼 익혀보며 유익한 시간을 가져 본다. 다채로운 체험 중 단연 인기인 것은 블랙이글스 탑승 체험!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 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을 몸소 경험할 수 있다. 360도 돌아가는 회전 장비와 VR 영상을 통해 느끼는 짜릿함에 무더위가 싹 가실 정도! 마치 놀이기구를 탄 듯한 즐거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실내에서 만끽하는 항공 레포츠 체험 역시 인기 만점이다. 경량 비행기와 헬기를 직접 몰아보고 패러글라이딩 기구에도 탑승해 보며 가슴 뻥 뚫리는 비행의 매력에 빠져본다. 색다른 경험과 함께 시원하게 더위 날려줄 곳으로 함께 떠나보자.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방송 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5분이다. 방송 정보는 MBC '오늘N'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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