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민들한테만 홍명보호 축구경기 관람권 1000원에”…'이것' 꼭 신청하세요
2025-07-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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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부터 경기도민 선착순 신청 가능

경기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로부터 구매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관람권을 2일 오전 9시부터 '기회경기관람권' 이용 대상자에게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기회경기관람권'은 스포츠 경기를 보다 많은 경기도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정책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과 동반 1인, 장애인과 동반 1인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종목의 19개 프로스포츠 경기를 1인당 단돈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기회경기관람권' 경기도민을 위한 특별한 할인 티켓이다. 경기도(관람료 절반에서 1000원을 뺀 액수)와 프로스포츠단(관람료의 절반)이 비용을 분담해 지원한다.

이번 '기회경기관람권'의 판매 대상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경기이다. 경기도 내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총 6경기 관람권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7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오는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오는 13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여자 축구대표팀)과 일본의 경기가 있다.
이번에 준비된 '기회경기관람권'은 노인 60매, 장애인 60매 등 경기별 120매로, 사전에 경기도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구매한 3등급석 관람권이다. 기회경기관람권 구매는 70세 이상의 경우 경기도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장애인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각 경기일 기준 3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앞서 경기도는 올해부터 '기회경기관람권' 적용 대상을 국가대표 경기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에서 '기회경기관람권'을 경기도민들에게 제공했다.
2024년에는 총 402경기에서 2만 1548명의 경기도민이 '기회경기관람권'으로 스포츠를 관람했으며 올해는 5월 말 기준으로 1만 3432명이 혜택을 누렸다.

한편 동아시아 남녀 축구 최강을 가리는 동아시안컵이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 수원, 화성에서 열린다. 2003년부터 시작된 남자부에서는 올해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이 경쟁한다. 동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에 빛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과 2차전,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의 최종전까지 모두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른 뒤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일본과 2차전,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최종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