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조롱 견딘 암호화폐(코인) 리플 지지자들, 부 누릴 자격 있다”
2025-07-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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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예측대로 작년 강한 상승세 보인 XRP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이 오랜 시간 논란과 의심에 휩싸였어도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최근 XRP 커뮤니티의 이러한 인내와 신념을 언급하며, 이들이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XRP헬스케어(XRPHealthcare)의 사회 채택 책임자이자 알파 라이온스 아카데미(Alpha Lions Academy)의 창립자로, 최근 리플 생태계의 주요 이슈들을 둘러싼 커뮤니티의 반응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파리나는 XRP 커뮤니티가 여러 사건에 대해 일관된 주장을 펼쳐 왔으며, 시간이 지나며 그 주장이 시장에서 옳다고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과 XRP의 장기간 박스권 가격 흐름을 예로 들었다. SEC와의 소송은 2020년 12월에 시작돼 긴 시간 동안 XRP의 가격을 0.5달러 부근에 묶어뒀지만, 커뮤니티는 이에 굴하지 않고 XRP의 가치를 신뢰하며 지지해 왔다.
커뮤니티의 이러한 일관된 목소리가 결국 역사적으로도 정당성을 가질 것이라 확신하는 그는 "우리는 번영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더크립토베이직 등에 따르면 XRP 지지자들은 리플사가 기존 금융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려 한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최근 리플사가 미국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공식 신청서를 제출하고, 연방준비제도(Fed) 마스터 계정까지 신청했다는 점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주장도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외쳐온 주제였다. 이에 대해 2023년 7월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는 XRP의 개인 투자자 대상 판매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리며 지지자들의 주장이 법적 근거를 얻게 됐다. 해당 판결은 리플사와 SEC 간 분쟁의 향방을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가격 측면에서도 XRP는 오랜 시간 0.5~0.6달러 구간에 갇혀 있었고, 이 기간 동안 시장의 다른 주요 자산은 큰 폭의 상승을 이뤘다. 이에 비해 XRP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커뮤니티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결국 2024년 11월, 커뮤니티의 예측대로 XRP는 강한 돌파를 보이며 2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XRP 지지자들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일일 거래량 일부를 XRP가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XRP 레저(XRPL) 기반의 토큰화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들은 XRP가 머지않아 두 자릿수 가격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다소 과감하게 들릴 수 있으나, 과거에도 커뮤니티의 주장이 시장에서 실현된 사례가 있는 만큼, 결코 무시할 수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