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할 땐 없더라" 냉장고에 미리 쟁여두면 살림이 편해지는 재료 7가지
2025-07-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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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시간을 절약하는 비법
집밥의 품격을 높이는 식재료 관리법
평소에 미리 준비해두면, 요리를 할 때 편해지는 재료들을 소개한다.
매일 장을 볼 수는 없고, 그때그때 손질하기는 귀찮고 배는 고픈 날들의 연속, 바쁜 일상 속 요리는 최대한 간단하고 빠르게 끝내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다.
이런 현실을 도와주는 방법이 있다. 바로 ‘미리 준비된 식재료’를 냉장고에 쟁여두는 거다. 그중에서도 다진마늘과 대파처럼 다양한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기본 재료들은 한 번 손질해두면 일주일은 걱정 없다.
냉장고 속에 미리 챙겨두면 요리의 속도가 달라지는 대표적인 7가지 식재료들이 있다.
한국 음식에서 마늘이 빠지면 맛이 밋밋해진다. 국, 찌개, 볶음, 나물무침까지 거의 모든 요리에 쓰이니 넉넉하게 준비해 두는 게 좋다.
껍질을 벗기고 믹서로 곱게 간 뒤,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거나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오래 쓸 수 있다. 식초나 소금을 살짝 섞으면 색이 덜 변하고 신선함도 오래 유지된다.

쫑쫑 썬 대파는 그 자체로 고명 역할도 하고, 기름에 볶아 파기름을 내면 향이 확 살아난다. 국물 요리에는 송송 썬 대파, 무침이나 볶음에는 쪽파가 제격이다.
손질한 파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거나, 소분해서 냉동실에 두면 두고두고 꺼내 쓰기 좋다.
양파는 생으로 먹어도 좋고 볶아도 깊은 단맛을 낸다. 미리 채 썰어 두면 볶음밥, 고기 요리,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편하다.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밀폐용기에 담거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고, 오래 두고 쓸 경우엔 소분해 냉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시금치는 데쳐서 꼭 짜 놓으면 무침, 된장국, 도시락 반찬 등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30초 정도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 후 한 번 먹을 분량씩 나눠 냉장 혹은 냉동 보관한다.
무는 썰어두면 금세 마르지만,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이면 오래 쓸 수 있다.
국 끓일 때, 김치 대신 아삭한 무생채가 필요할 때, 혹은 오이와 섞어 초무침을 만들 때도 유용하다. 절인 무채는 꼭 짠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3~4일은 무리 없다.

버섯은 요리에 풍미를 더해주는 감초 같은 재료다. 생버섯을 썰어두면 금세 물러지므로, 볶거나 데친 뒤 보관하는 것이 좋다.
표고버섯은 편으로 썰어 볶아두면 볶음밥이나 반찬에 바로 쓰기 좋고, 새송이버섯은 큼직하게 썰어 구워 먹거나 탕에 넣어도 어울린다.
생강은 자주 쓰이진 않지만, 한 번 들어가면 음식의 맛이 확 달라진다. 고기 잡내를 잡거나 김치 양념, 무침에 쓰기 좋다.
생강을 강판에 갈아 생강즙을 낸 뒤 얼음 틀에 소분해 냉동하거나, 다진 생강 형태로 보관하면 쓸 때마다 간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