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보채나요? 여름 김밥은 '이 재료'만 있으면 끝납니다

2025-07-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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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는 여름, 신선함으로 살리는 별미
시원하고 간편한 여름 김밥의 비밀

입맛이 뚝 떨어지는 여름날, 무얼 먹을지 고민하는 일이 하루의 일과가 될 만큼 힘들다. 밥은 먹어야겠고, 덥고 기름진 음식은 부담스럽다.

이럴 때 냉장고 속 열무김치와 밥, 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열무비빔김밥’이 딱이다.

익은 열무김치의 시원한 국물맛과 매콤한 양념,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더운 날씨에도 술술 넘어가는 여름 한정 김밥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k-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k-shutterstock.com
뜨겁지 않게, 무겁지 않게 먹는 여름 김밥

보통의 김밥은 달걀, 어묵, 햄처럼 익히거나 볶아야 하는 재료들이 많지만, 열무비빔김밥은 불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여름철 조리 스트레스가 적다. 특히 장시간 밖에 있어야 하는 날 도시락용으로도 훌륭하다.

열무김치는 제철 채소로 담가 아삭한 식감과 감칠맛이 살아 있으며, 소화에 도움이 되는 젖산균도 풍부하다. 여기에 밥과 고추장을 살짝 비벼 김에 돌돌 말아내면, 김밥이라기보다 색다른 여름 비빔 요리처럼 느껴진다.

열무비빔김밥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밥은 따뜻하게 지어 살짝 식혀두고, 고추장 1큰술,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비빈다. 너무 맵지 않게 만들고 싶다면 고추장의 양을 줄이고 간장이나 매실청을 살짝 섞어도 좋다.

열무김치는 건더기만 잘게 썰어 준비하고, 수분이 많을 경우 물기를 꼭 짜야 김밥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여기에 오이채나 당근채를 살짝 더하면 아삭함이 살아나고, 삶은 달걀을 넣으면 포만감도 높아진다.

김밥 김 위에 양념한 밥을 펴고 열무김치와 채소를 얹어 단단히 말아주면 완성.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나 멸치볶음 등을 추가해도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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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김치나 미소된장국과 함께하면 완벽한 한 끼

열무비빔김밥은 맵고 짭조름한 맛이 강해 곁들이는 국물이 중요하다. 냉장고 속 시원한 물김치나, 간단히 끓인 된장국 한 그릇이면 금상첨화. 입 안을 정리해주고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식사 대신 간편한 한 끼가 필요할 때, 야외 피크닉이나 캠핑에도 이 김밥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김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말아둔 뒤 바로 썰기보다는, 겉면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 마르지 않게 보관하면 좋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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