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이 샐러드', 식구들이 마치 국수처럼 퍼먹어요
2025-07-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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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을 부탁해! 한 접시의 건강한 맛
손쉽게 만드는 영양 만점 크래미 샐러드
더운 날씨에 불 앞에 서는 것이 부담스러운 여름, 조리 과정이 거의 필요 없는 샐러드 한 접시가 식탁을 살린다.
특히 크래미 샐러드는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맛과 비주얼 모두 뛰어나 가정식, 도시락, 손님 접대 메뉴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반찬이다.
게맛살로 알려진 크래미는 단독으로 먹어도 감칠맛이 좋지만, 신선한 채소와 함께 곁들여 샐러드로 만들면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한 번에 충족되는 균형 잡힌 메뉴로 거듭난다. 적당히 짭조름하고 부드러운 크래미는 식욕이 떨어질 때도 부담 없이 들어간다.

크래미 샐러드는 재료 간 조합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구성은 크래미, 양상추나 로메인, 오이, 옥수수, 방울토마토 정도로, 모두 생으로 사용할 수 있어 조리 과정이 거의 없다. 오이의 아삭함, 옥수수의 단맛, 방울토마토의 산미가 크래미의 고소한 풍미와 어우러져 씹는 맛이 살아난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채소는 먹기 직전에 찬물에 담갔다가 꺼내면 식감이 더 살아난다. 크래미는 손으로 결대로 찢어넣는 것이 모양과 식감을 살리는 비결이다. 찢는 과정에서 양념이 더 잘 배어들고, 입안에서의 식감도 부드럽다.
크래미 자체에 간이 되어 있으므로, 드레싱은 과하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는 마요네즈에 레몬즙이나 식초를 살짝 섞어 상큼함을 더한 소스가 잘 어울린다. 여기에 꿀이나 설탕을 아주 약간 넣으면 단맛이 돌며 부드러운 맛이 배가된다.
기름기가 느껴지는 마요네즈가 부담스럽다면 요거트 드레싱이나 오리엔탈 소스를 활용해도 된다. 샐러드 위에 구운 견과류를 소량 올리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지고, 크래미의 부드러움과 채소의 상큼함을 균형 있게 잡아준다.

크래미는 대구살, 명태살 같은 흰살 생선을 주원료로 만든 가공식품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적다. 생선살을 갈아 만들기 때문에 소화도 잘 되고, 식감이 부드러워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신선한 채소들이 더해지면 비타민과 식이섬유까지 보충할 수 있어 한 접시만으로도 충분한 영양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밥 없이도 한 끼가 가능하고, 반찬으로 곁들이면 다른 메뉴를 덜어주는 역할도 한다.
크래미 샐러드는 준비 재료의 유연성이 크다. 냉장고 속에 남은 자투리 채소나, 삶은 달걀, 아보카도, 사과 같은 과일 등을 추가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잘 포장해 도시락 반찬으로 가져가도 좋고, 입맛 없는 여름 저녁에 메인 반찬 대신 내놔도 충분하다.
요란하지 않지만 정갈한 한 접시, 크래미 샐러드는 자극 없이 입맛을 살리고, 무엇보다 ‘금세 만들 수 있음’이라는 장점 덕분에 여름철 냉장고 속 단골 메뉴로 손색이 없다. 간편함과 만족감을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오늘 저녁에는 크래미 샐러드를 한 접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