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현장 르포] 영호남 글로벌 도시 전략 모색~‘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 성황리 마무리

2025-07-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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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현장 르포] 영호남 글로벌 도시 전략 모색~‘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 성황리 마무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시민단체 ‘포럼소통과교류’(회장 김갑주)와 부산의 ‘포럼신사고’(회장 이성수)가 주관한 ‘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이 5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광산구 박뫼길의 ‘더아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주 시민단체 ‘포럼소통과교류’와 부산의 ‘포럼신사고’가 주관한 ‘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이 5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광산구 박뫼길의 ‘더아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시민단체 ‘포럼소통과교류’와 부산의 ‘포럼신사고’가 주관한 ‘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이 5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광산구 박뫼길의 ‘더아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지역 간 교류 확대와 지역 논의를 목적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 도시의 글로벌화 전략과 부산‧광주 도시 글로벌화 사례 비교’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포럼의 좌장은 동아대 명예교수 설광석 교수가 맡았다.

광주 시민단체 ‘포럼소통과교류’와 부산의 ‘포럼신사고’가 주관한 ‘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이 5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광산구 박뫼길의 ‘더아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주 시민단체 ‘포럼소통과교류’와 부산의 ‘포럼신사고’가 주관한 ‘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이 5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광산구 박뫼길의 ‘더아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김도경 동의대 교수는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경과와 추진현황’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은 글로벌 2위 환적항만, 세계 1위 조선벨트 등 해양물류와 첨단 산업의 강점을 지닌 반면, 산업 구조 변화와 정책의 영향으로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인구 감소‧고령화라는 과제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교수는 “부산이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를 완화하고 남북‧동서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법적·물리적 토대가 필요하다”며,“특별법 제정과 인센티브 제도,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정부와 국회의 적극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 김선흥 전 광주시 국제자문대사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 기반한 광주 글로벌화 전략’을 제안했다. 김 전 대사는 “강리도는 단순한 지도가 아닌, 광주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상징적 자원”이라며 “광주 축제에 강리도 부스를 도입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음식, 의상을 소개하고, 무등산 일원에 강리도 테마파크 조성도 고려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토론 또한 열기를 더했다.

광주 시민단체 ‘포럼소통과교류’와 부산의 ‘포럼신사고’가 주관한 ‘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이 5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광산구 박뫼길의 ‘더아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회원들이 월봉서원에서 유생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광주 시민단체 ‘포럼소통과교류’와 부산의 ‘포럼신사고’가 주관한 ‘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이 5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광산구 박뫼길의 ‘더아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회원들이 월봉서원에서 유생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송경수 부산가톨릭대 명예교수는“부산은 해운‧조선‧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7위 컨테이너 항만 도시로 성장했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이 조속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시민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윤경 영산대 교수는 “광주는 창의성과 교육력을, 부산은 해양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각각 글로벌 문화도시와 국제 해양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이기표 광주대 국제협력처장은 “광주의 국제화는 생존전략이자 필수 과제”라며 “세계적 네트워크 구축 없이는 도시가 성장 한계에 부딪힐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광주 시민단체 ‘포럼소통과교류’와 부산의 ‘포럼신사고’가 주관한 ‘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이 5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광산구 박뫼길의 ‘더아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참석자들이 유생복을 입고 체험을 하고있다.
광주 시민단체 ‘포럼소통과교류’와 부산의 ‘포럼신사고’가 주관한 ‘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이 5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광산구 박뫼길의 ‘더아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참석자들이 유생복을 입고 체험을 하고있다.

김금림 아시아청소년비전문화연구원장은 “강리도와 5‧18정신은 영호남의 협력과 화합의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관련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과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양 포럼은 지난 1991년부터 지역감정 극복과 상호 교류를 위해 매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학술 행사 후에는 ‘영호남 친교의 밤’이 열렸다. 장애인밴드 ‘풍경이 있는 소리’팀의 감동 공연에 이어 조이밴드, 한일교류가수 최진출씨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광주 시민단체 ‘포럼소통과교류’와 부산의 ‘포럼신사고’가 주관한 ‘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이 5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광산구 박뫼길의 ‘더아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월봉서원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광주 시민단체 ‘포럼소통과교류’와 부산의 ‘포럼신사고’가 주관한 ‘2025 영호남교류 합동포럼’이 5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광산구 박뫼길의 ‘더아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월봉서원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6일에는 광산구 ‘달의 정원-월봉서원’에서 유생복을 착용하고 조선 선비 일상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 포럼 참가자들은 월봉서원의 유구한 사연과 역사를 들으며 새로운 결속을 다졌다.

한편,행사에 앞서 회원들은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에서 영호남 화합을 상징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일정을 마친 참석자들은 광주 송정떡갈비거리에서 지역 특산 떡갈비로 마지막 만찬을 나누며 내년 재회를 기약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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