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994억 역대 추경 ‘핵심 현안 탄력’~교통과 신산업에 활력
2025-07-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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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통 인프라, 지역 경제의 새 동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2025년도 제2차 정부 추경에서 요청한 주요 사업 예산 99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추경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내수 부양과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강기정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육성에 전략적으로 힘을 모았다.
주요 성과는 ▲도시철도 2호선 715억 원 ▲1호선 철도무선망 구축 11억 원 ▲동광주~광산IC 호남고속도로 확장 183억 원 등이다. 특히 호남고속도로 확장 예산은 시민토론회 개최와 국회·정부 긴밀 협의 끝에 극적으로 복원됐다. 연내 착공이 가능해지며 만성 교통 정체 해결, 응급 이송 개선, 산업단지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첨단 신산업·민생회복 예산 ‘맞춤 지원’
신경제 기반 마련을 위한 신산업 예산도 대거 포함됐다. ▲모빌리티 AX실증랩(20억 원)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20억 원)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지원(30억 원) ▲광융합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3억 원) 등 기술혁신 예산이 반영되어 지역 기업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쉽게도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용역 예산은 삭감됐으나, 내년 본예산 반영을 목표로 정부와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충장 창의문화복합공간(10억 원) ▲글로벌 문화관광타운(2억 원)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약 34억 원)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광주상생카드 지원도 대폭 증액되어 소상공인 매출 증대, 골목상권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전략적 국비 확보와 맞춤형 정책으로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임을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실질적 체감이 되는 교통·일자리·경제성과로 시민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