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나주 에너지산단‧인공태양 연구시설 적극 유치

2025-07-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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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미래’ 주도하는 전남, 나주 국가산단에 속도 높인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에너지 수도’ 전남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박찬대 국회의원에게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정책지정과 산단 조기 조성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나주 에너지국가산단 조성 현장을 방문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전남도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 및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나주 에너지국가산단 조성 현장을 방문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전남도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 및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전남도는 각종 에너지 기업이 집결된 나주를 에너지 산업의 핵심지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전력 및 에너지공과대학교 등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산단 활성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초전도 도체 시험 등 선진 핵융합 기술과 주민 참여를 나주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지사는 “세계적 에너지 인프라와 핵심 기술력이 집약된 나주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최적지”라고 강조하며, 정부가 별도 공모 절차 없이 나주로의 신속한 정책지정을 해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또한 나주 산단의 조기 분양을 위한 공사 기간 단축, 지역 수요에 맞춘 행정 지원 요청도 함께 이뤄졌다.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등 대규모 신산업단지 조성 건의

포화에 이른 전남 산업단지의 현실도 언급됐다. 김 지사는 첨단소재, 수소, 이차전지 등 새로운 산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양·순천 지역에 대규모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120만 평) 조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나주 국가산단과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전남은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에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박찬대 의원은 현장 방문의 의미를 강조하며 “전남도의 노력과 정책이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전라남도의 건의 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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